조금만 걷거나 서있어도 발에 열감이 있고 쉽게 피로해지시는 분들 있으시죠?
오늘은 이런분들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요족으로 인한 족저근막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 이런 증상으로 인해 조금만 걸어도 금방 피곤해졌습니다. 심지어 유럽여행이 제 생애 최악의 여행이라고 항상 말하고 다닙니다. 걷는 일정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전 제가 체력이 약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발의 타고난 생김새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었어요. 이걸 알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딱히 의학적인 치료법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통증을 줄이고 예방하는데 집중을 했는데요. 이 정도만 해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1.족저근막염 요족 통증
요족은 발바닥 아치가 높은 발을 말합니다. 아치가 높아지면 발등도 더 올라가겠죠? 평소에 발등이 높아서 일반 신발이 잘 안맞는 분들 계시죠? 대부분 요족입니다. 평발과는 반대죠.
저는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젖은 발로 돌아다니면서 찍힌 발자국을 보면 앞꿈지와 뒤꿈치는 제대로 찍히는데 옆부분은 매우 얇게 찍히더라구요. 즉 몸무게를 발전체에서 받아주지 못하고 앞꿈치하고 뒤꿈치에서만 다 받고 있는거죠. 그러다보니 발 가운데에 무리가 가게되고 발 가운데를 지탱하는 족저근막에 힘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것 입니다. 이것이 족저근막염입니다.
발바닥 아치가 높은 요족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유발합니다.
1) 발바닥 아픔(어떨땐 바늘로 찌르는 것같은 찌릿한 통증이 올때도 있음)
2) 발목 주변 통증
3) 다리 근육 피로(진짜 30분만 서 있어도 피곤함.)
4) 발바닥 부종 및 열감(조금만 걸어도 발전체가 뜨끈뜨끈하고 열이 올라옴.)
2.푹신한바닥? 딱딱한바닥?
제가 요족이란것을 알고 처음으로 알아봤던것이 요족깔창과 족저근막염깔창이었습니다. 그런데 푹신한 깔창과 단단한 깔창에 대한 의견이 갈리더군요. 혼란스러웠습니다.
글들을 읽고 종합해보니 푹신한 깔창은 쿠션감을 제공해서 충격을 완화해 주지만 발의 안정성을 해져서 발목이 접질릴 수 있고, 딱딱한 깔창은 발은 더 안정성은 높이지만 발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결국 푹신한 깔창과 딱딱한 깔창 중 족저근막염에 효과가 있는 것은 없고, 발의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적절할 깔창을 사용해야 한다는 막연하고 짜증나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푹신한 깔창과 단단한 깔창 직접 경험해보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조건 푹신한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분명 저와 같이 위에서 말씀드린 통증과 증상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찾아보신 분들일 겁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푹신한 것입니다. 단단한 깔창은 오히려 통증을 더 증가시켰습니다. 돈 내고 사서 평소보다 더 고생하는 바보같은 짓이었습니다. 안정성 부분은 인지하고 신경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바닥의 빈 아치를 보강해주고 충격을 완화해주는 푹신한 깔창을 사세요. 훨씬 통증이 덜합니다.
3. 통증 줄이는 법(깔창, 슬리퍼)
전 의학적 치료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타고난 발바닥의 생김새를 바꿔주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검색에서 나오는 주사나 스트레칭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힘들었지만 죽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완벽한 치료보다는 통증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깔창과 슬리퍼 입니다.
평소 주로 신고 다니시는 신발에 요족용 깔창 꼭 끼우시구요. 특히 집에서 맨발로 다니시잖아요. 안됩니다. 맨발은 충격을 완전 고스란히 받기 때문에 더 금방 피곤해 집니다. 집에서도 푹신한 슬리퍼를 신고 다니세요. 전 이 두가지 방법으로 예전보다 훨씬 활동할때 피로도가 감소했고 통증도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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